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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진로 선택 시, 가치의 영향

매일 바뀌는 세상 속에서 진로는 모두에게 고민이 되었다. 

이제 막 진로를 선택하려는 사람도, 곧 진로를 바꾸고 싶은 사람도, 이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마저도 미래의 진로를 고민한다. 

 

사실.

아 이게 내 진로구나, 

난 이 일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구나!

 

를 느끼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어쩌면 환상 같은 거다. 

나에게 적합한 진로가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는.

그것은 마치 본 적도 없는 유니콘과 해태와 같은 거.

 

보다 쉽게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깊게 파고들 만한 흥미가 끄는 주제나 진로는 있어도

소명처럼 주어진 건 없는 거 같다. 

당사자도 그에 맞게 변화하니까. 

 

경력 10년 차가 넘어도 여전히 앞으로 가야할 길을 고민한다는 게 그 증거 아닐까.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업과 필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 내가 추구하는 가치, 그리고 그 둘 간의 매치.

굉장히 넓게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자신도 모르게 모두가 이 과정을 나름대로 풀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진로 관련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보수, 보상, 조직 문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워라밸 등 손으로 꼽기도 너무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

 

그래서 종종 나는 진로 관련 가치관들을 파악하고, 나는 어디쯤 왔는지를 확인한다. 

 

능력발휘, 자율성, 보수, 안정성, 사회적 인정, 사회봉사, 자기계발, 창의성 등등

 

이렇게가 진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가치들이 다양하다. 

 

모두 다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능력발휘 > 자기계발 > 보수 

특히 내 능력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으면서 계속 발전해 나가며 성취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또한, 그 노력과 결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가령, 돈이랄지, 명예랄지, 인지도랄지..)을 원한다. 

 

지금 내 자리에서 이 것들은 충분히 채워지고 있는가.

100%를 기준으로 약 20%로 정도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현재가 불만족스러운 듯. 

더 중요한 건 미래에라도 이 곳에서 버티면서 저 것들을 채울 수 있냐는 거지. 

현재로서는 불. 가. 능.

뭔가를 새로 찾아 시도하고, 성과를 얻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1년 뒤에도 여전히 똑같은 마음에 진행도는 고작 21%밖에 되지 않을 거 같아서,

잠시 멈추고, 다른 방향과 선택을 찾아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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