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나온 이동진 평론가의 말이었는데,
가슴에 확 와닿았다.
진짜다.
살다보니,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전체 내 인생은 내 맘대로, 의지대로 되지 않는 거 같다.
뭔가 전체적인 방향성이 잡힌 틀이 있는데, 그 안을 채우는 디테일들이나, 진폭의 정도를 내가 메꾸는 느낌이 든다.
하루하루는 최선을 다해 살더라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내었다는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 내 스스로에게도.
결과는 주어지는 열매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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