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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짧은 에세이 같은 책

실제로도 매우 얇은 두께가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게 했고, 

내용 역시 복잡한 뇌를 전문적인 지식으로 가르쳐 준다기 보다는 교양처럼 가볍게 흘러 들어간다. 

 

특히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변명거리를(무려 뇌기능을 거론하며) 만들어주고, 이런 저런 시도해볼만한 것들을 제안한다. 

감각, 판단, 사고 등 다양한 뇌 영역들을 활성화 시키는 매일의 방법들은 너무나 소소해서 

사실....별로 시도해보고 싶지 않을 정도ㅋㅋㅋ

중요한 건 뇌도 근육처럼 새로운 시도와 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거 같다. 

쫌 기뻤던 건 뇌 나이는 실제 연령보다 약 10살이 젋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은 어릴 때보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이 쌓인 40대에 가장 활발하다는 정보.

 

예전만큼 빠릿빠릿하지 않아 뇌세포들이 다 죽은 줄 알았는데, 

그렇게 포기하고 Input과 자극을 전달하지 않는 본체의 착각이었다니, 앞으로는 좀 더 탐험가처럼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려 한다. 받아라. 내 뇌야. 뇌세포들이 계속 확장하고 이리저리 치대면서 활발히 뛰어놀아 주길...

 

기억하고 싶은 정보들은 아래에...

 

무기력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일 수 있다.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뇌 기능을 저하시켜 좀처럼 몸과 정신에 활력이 돌지 않는 것.

 

쓰지 않는 뇌에서는 욕구가 사라진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 잠이 부족할 때
  • 고민거리가 있을 때
  • 운동이 부족할 때
  • 정보가 부족할 때

 

에너지 생성의 원천은 성격이 아니라 뇌의 상태임을 기억하자

 

빨리 걷기만 해도 나른한 일상이 달라진다. 
속도는 에너지의 근원이다. 우리 몸은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뇌 내부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대뇌 기저핵을 사용한다. 대뇌 기저핵에는 의욕, 흥분, 열정 등을 관장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므로 이 곳을 자극하면 자연스레 의지가 차오른다. 그래서 걸으면 기력이 생기는 것이다.
무표정은 보는 힘이 약하다는 증거.
타인을 만나면 상황에 따라 표정도 바뀌어야 하지만 2D 세계 속 등장인물과 상대할 때는 그럴 필요가 없어 무표정으로 굳어간다. 실제 삶에서 ‘보는’ 경험치가 낮으면 사람을 만나도 뇌의 감정 영여그이 편도체나 성적 욕구로 이어지는 시상하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둔다하. 그래서 삶의 에너지를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에서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