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터넷이었나? 잡지였나?
굉장히 흥미로운 글을 접했다.
배우 고민시가 여러 오디션에 지원해도 캐스팅이 되지 않자 직접 본인이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를 통해 본인을 알렸다는 기사였다.
당차다.
그리고 멋지다.
그래. 누가 나를 뽑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만들어 가면 된다.
관점의 전환이라고 느낄 만큼 신선했다.
요새는 기술의 발달로 누가 창작자이고, 소비자이며, 생산자인지 그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
새로운 컨텐츠보다는 밈에 밈, 재해석과 재생산이 힘을 얻는 거 같다.
예전에는 못했던 일들은
이제는 할 수 있다.
누군가 뽑아주기만을, 운이 나를 찾아오기만을, 누군가 나를 알아봐주기만을 기다리는 건 너무 고통스럽다.
생산자가 되는 일은 낯설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건 많다.
생산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게 되고, 기준을 내재화하며, 나를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다.
그 평가 맞춰갈지, 아니면 그 것과는 다른 길을 갈지도 내 선택이다.
이 얼마나 멋진가.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다.
게다가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굳이 선구자가 되지도 않을 거 같다.
다들...
멋지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내가 한다 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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