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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신착도서 둘러 보다가 한 눈에 꽂혔다. 갈수록 책들이 다양화된다더니, 이 중요한 책이 이제서야 나왔다. 대부분 이공계쪽이라 다소 문화가 다른 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귀했다. 막연히 대학원 간다고 결정하는 것과 대학원에 가서 경험할 것들, 감내해야 할 것들, 그리고 얻어야 할 것들에 대해 소소하게 현실적인 내용들이 가득 있었다. 나중에는 문과 버전으로도 이러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 진짜... 내가...석사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 생각해보면 크게 달라질 건 없었긴 하다. 그래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귀신 같고, 환상같은 환경보다는 어떻게 중심을 잡고, 무엇을 향해 달려가야하는지 적어도 목차라도 볼 수 있었더라면 좀 더 만족스러운 대학원 생활이 되지 않았을까? (물론 나는 인생..
[서평] 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디지털 노마드가 핫하다.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어 가고, 정규직/계약직 개념을 넘어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프로세스들이 많아졌다. ​ 나의 로망(이루지 못할 환상)은, 프리랜서로 일하며, 태국/캐나다/미국/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호텔들 혹은 에이비엔비에서 약 3달 간 머물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은 1)원격 근무가 가능한 업무, 2) 뛰어난 능력, 3) 불안과 외로움을 버텨낼 나의 담대함 이었는데, 셋 다 갖추지 못해 로망으로 남았다. ​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오래는 못 다니겠구나. 끝을 알면서도 당장의 생활비를 위해, 그리고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루틴을 반복한다. 평가, 행사, 명절, 인센티브 등 갖가지 행사를 거치고 나면 1년이 지나고 있고, 또 다..
[연극] 완벽한 타인 연극 완벽한 타인을 보았다. 영화를 진짜 재밌게 봤다. 서치처럼 큰 돈은 들어가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 그 안에 인간 심리가 얽혀 있고, 반짝 반짝한 아이디어들로 가득했다. 연극이 먼저였다는 정보를 알고, 한국에서도 시연되기만을 기다렸다. 이탈리아 원극은 언어의 한계로 볼 수 없으니까. 그리고 문화가 다를 거 같아 한국 문화 패치가 필요했다. 편하게 즐기고 싶어요. ​ 외국 이름은 그대로라 기억은 안나지만, 극을 볼 때는 워낙 캐릭터들이 살아 있어서 파악하기 어렵진 않았다. 다만, 내가 기억을 못 할 뿐. ​ 좋았다. 재밌었다. 일단 내용 검증하고 들어갔던 거고, 연극만의 매력을 기대했다. 영화보다는 친절하지 않았지만, 그 여백의 미를 내 상상과 해석으로 채워 넣는 즐거움이 ..
나에게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간혹 직급에 따라 얼굴과 태도를 바꾸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사회 생활에서 당연히 필요한 사회인의 자세이지만, 때로는 너무 그 간극의 차이가 커서 당혹스럽고, 그 내면의 메시지를 읽으면 불쾌하다. 이해는 가는데, 나라면 저렇게까지는 안할 거 같은. 어디서 마주칠 줄 알고. 되게 분한데, 사실 마주칠 일은 드물고, 무엇보다도 그 때까지 고이고이 내가 기억할 거 같지가 않다. 아..분하다. 이쯤 되면, 발끈한 나한테 취약성이 있는 건가. 무시당한다고 생각되면 발끈하는 거. 그래도 합당하지 않은 대우에는 분노를 느낄 줄 알아야 한다. 학습된 무기력이 장착되면, 나중에는 우습게 여겨진다. 나를 가장 아껴주고, 생각해주는 건 결국 나다. 뭔가 꺼림칙할 때, 분노를 할 지, 이에 대해 알리는 건 내 선택이지만..
적정한 삶 종종 TV에 나와 유쾌한 이야기를, 그리고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수님. 대중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를 잘 알고, 너무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라는 말이 꽂혔고, 그 배경과 근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약 5페이지 정도의 짧은 에세이를 모아 둔 책으로, 최근 강의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 매체에서 종종 봤던 내용들이 있는 걸 보니, 현재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가 아닌가 싶다. 외국의 다양한, 최신 이론들을 현재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점이 포인트. 어렵지 않은 접근이 포인트.투. ​ 읽으면서 잊지 말아야지 했던 부분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부위는 같다: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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