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53)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에게 돌려 주세요." 나는 오은영 박사를 좋아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막힘없이 어떤 문제에도 자신만만하게 자신만의 솔루션을 전달하는 것이 멋있고, 자신의 탈렌트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왔다. 금쪽이는 아니지만, 꼬박꼬박 금쪽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적지 않은 위로와 함게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오은영 박사님의 통찰력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그냥 내 편견이지만, 방송 쪽에는 사짜가 많은 거 같다. 특정 필드에서 인정받는 진짜배기들은 굳이 TV 출연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인지, 방송에서 바라는 화술 및 캐릭터의 부재인지 그냥 그럴싸한 알맹이 없는 말로 청중을 몰고 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진짜 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해박한 전문가, ..
[유튜브 클립] "단맛 챌린지" from 오늘의 주우재 비보 듣다가, "오늘의 주우재" 구독수 채워지면, 합방한다고 하여 당장 구독했습니다. 28.7만명 중에 1표, 나야! 나! 근데 목표치가 30만명이었는지, 50만명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30만명이었던 듯. 1.3만명 어서 가즈아!!!!!!!!!~~~~~~~~~~~~~!!!!! 숙님과 우재님 티키타카는 환상이라고요. 서로 되게 다른데, 뭔가 서로 하찮게(=편하게) 대하는 바이브가 겁나 웃겨요. 제일 웃긴 건, "주우재야"라는 호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이 조카 부르는 느낌인데, 조카 대답이 센스 쩔엌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비보 230회 강추. 마른 사람이 근육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가 현실을 깨닫고, 수긍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적나라해서 너무 웃기다. "꺄핫핫하!!!!!!!!" 텐..
[가수] NCT, NCT DREAM, NCT 127_Sticker 입덕 부정기를 지나, 이제는 고백한다. 그들은 나를 웃게 하고, 그들의 커리어를 응원하게 한다. 이게 사랑이 아니라면, 무엇이 사랑이냔 말이냐. 아.... 다시 돌판으로 돌아올 줄은..... 더이상 돌판에 연상이 없음을 깨닫고, 이제는 나보다 어린 자들에게 설렐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잊고 있었지 뭐야. 귀여운 게 최강이라는 걸.... 아... 이건 '멋지다.', '섹시하다.', '잘생겼다.' 진화론적 매력과는 차원이 다르다. "귀엽다"는 자꾸 보게 되고, 자꾸 찾게 되고, 자꾸 관대해진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마치 내 자식처럼 한없이 품고 싶고(물론, 그들은 원치 않을 수도)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어진다(물론, 예외는 있다). NCT? 대단한 사람이지 라는 드립에도 오, SM에서 또 새로운 보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오우, 사실 난 배우 김선호를 좋아했다. 단편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로 입덕 후, 꾸준히 그의 행보를 뒤따라 가며 응원했다. 일단 기본 연기가 되시니, 전혀전혀 마음 불편할 일이 없어서 평온했다. 논란 일면, 괜히 그런 사람을 선호한 나도 죄책감이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나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외유내강형 스타일이기도 하고(물론 나는 그를 모른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미 사회경험 풍부한 형아기에 이제 잘 나갈 일만 남았구나 싶었는데, 너무 잘나가서 응원의 화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한참 때는 일요일 저녁 1박 2일까지 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새로운 드라마에도 시큰둥 홍반장 영화도 이미 본 내용이기에 크게 궁금하지도 않고, 반응 좋으면 함 볼까 정도로 고려했..
[드라마] 원더우먼 (One The Woman) Honey Is Back! 그녀가 돌아왔다! 예고편 보자마자 쀨이 왔다! 이제 금요일은 이거다! 열혈 사제 느낌이 물씬 나면서, 극한직업의 동아시아 무에타이 참피온이 한국으로 찾아올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종종 여주 혼자서 원맨쇼로 드라마를 끌고 밀고, 날아다닌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듯 "어쩌다 마주친 하루"에서 김혜윤, "철인황후"에서 신혜선 느낌이다. 자기복제같기도 하지만, 가장 잘하는 걸 잘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도 능력이다. 극한직업에서부터 달궈졌던 코믹 여형사가, 열혈사제에서 비리검사에서 개과천선한 투탑배우로, 그리고 이제는 명실공히 극을 이끌고,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원톱 주연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도플갱어 설정으로 무려 X2다! 이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하지 않..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이게 한국인 특징인지, 나의 특징인지는 말하기 좀 헷갈리는데, 뭔가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넋 놓고 진짜 아무것도 안할 때도 있긴 한데, 그럴 때는 언제까지 이 멍을 때릴 것인지 마감시간을 정해놨거나, 이미 에너지를 고갈해서 더이상 뭘 더 해낼 수 없는 상태일 때다. 그래봤자 쉬는 것도 3일이 최대. 여행이라도 가면 일주일인데, 보통은 3일이다.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압박이 덜하다. 실제로 내 업무나 할 일에서 오는 압박은 최소 수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내 스스로에게 주는 압박은 최고인 거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충 흘러 보내는 나를 견딜 수 없는 거 같다. 아무도 나에게 뭔가를 해야 한다며 다그치거나 요구하지 않지만 나 스스로 나태지옥을 가열차게 돌리고 있는 느낌. 인생 길고, 뭔가..
분노는 나의 힘 올해 들어 매우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냥 집에서 드러 눕고만 싶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대충 배만 채우고 싶은 진짜 생존만 했던 날들. 오늘 문득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이후로, 갑자기 미래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어차피 그지같이 대충 살 거라면, 최소한 지금 보내는 이 시간들이 억울하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선순위 정하는 것조차 버거워서 미루던 결정들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진짜 웃긴 게 그 선택안들마저 힘들어서 지나치다 보니, 차곡차곡 하나씩 쌓인 것들이었다. 한 번에 몰아치는 선택의 기회가 아니었다는 말씀. 레알 분노는 나의 힘. 나는 그런 환상이 있다. 적어도 내가 보고하고, 나에 대한 어떤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뭐 하나라도 배우고 싶은 구석이 있기를 바라는..
#2. 번지 점프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수영장을 다닐 때도 어린이 풀장 보다는 성인용 수심 2M 풀에서 놀았다. 땅에 발이 닿지 않은 느낌이 마법 부리는 거 같아서 재밌었다. 스키, 롤러 브레이드, 아이스 스케이트 등 우당탕탕 넘어질까봐 무서워하는 종목도 별 어려움 없이 클리어 했고, 경쟁이 붙으면 더 신나서 잘했다. 흔히 공을 무서워했지만, 공이 잘 보여서 피구에이스 였다. 잘 때리고, 잘 잡았다. ​ 그러나, 놀이기구는 질색이다. 무섭진 않은데, 멀미를 한다.( 아...촌스러...) 그럼에도 해보고 싶은 건 스카이 다이빙...이것저것 알아보기 귀찮고, 비싸니까 번지점프로 합의 번지점프는 국내에서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왠지 모르게 언젠가 할 거 같다는 믿음(왜?)이 있었고, 그냥... 지금이 그걸 할 때인 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