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많이 몰릴 때
사회 초년생 때, 일이 나에게만 너무 몰리는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도 잡다하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데 티는 안나는 그런 일들. 물론 조직에서 그런 일을 분배해서 일을 완성시키는 것이 당연한데, 문제는 억울한 마음이 들 때다. 왠지 내가 호구 잡히는 기분. 내 동기들은 아무도 담당하지 않는 일인데, 나만 하고 있는 기분이 들 때, 보통은 순하고 거절 잘 못하는 사람들, 특히 아직 회사생활이 어벙벙한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겪는 상황이다. (물론, 나도 겪었다.....) 그 때 마음은 이러하다. 누군가는 해야지.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주겠지. 이 일이 쌓이고 쌓여 경력이 되면, 더 중요한 일을 주겠지. 높은 확률로, 계속 그 일을 맡고, 그러한 종류의 일들을 얻게 된다. 관리자 입장은 이..
죽고 싶을 땐,
잘난 척 하는 건 아니고, 이런 저런 조언들 다 모아 봤어요. 그냥 이런 게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사는 게 지겹고, 앞으로 살 날이 너무 멀고 기대되지 않을 때, 내맘대로 되는 게 없어서 이거밖에 내 뜻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느낄 때, 까만 터널 속에서 끝이 안 보일 때, 내 편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타인으로만 느껴질 때, 아침에 눈 뜨고 싶지 않을 때, 밤에 이대로 잠들어버렸으면 할 때, 해야 할 건 많은데, 하고 싶지 않을 때, 살아가는 게 버거울 때 지구의 종말이 지금 당장이라도 왔으면 할 때 길가다 갑자기 사고가 나는 상상을 하게 될 때, 하루이틀 쉰다고 이 무너진 마음이 다시 성을 쌓을 거 같지 않을 때, 어떠한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 혼자인 것만 같을 때, 그리고 계속 혼자일 것만 ..